부산시가 지역 서비스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부산지역 창업투자회사 비케이인베스트먼트(주)와 손잡고 100억원 규모의 ‘BK동남권서비스전략산업 투자조합’을 결성한다.
이번 ‘BK 투자조합’은 지금까지 부산시가 출자한 투자조합의 대부분이 제조업종 투자에 집중됐던 것과는 달리 서비스기업을 주된 투자대상으로 하는 ‘市 최초의 서비스업종 특화 투자조합’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운용재원은 한국벤처투자(주)의 한국모태펀드에서 5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고 ▲부산시 15억원 ▲대선주조(주) 20억원 ▲비케이인베스트먼트(주) 15억원의 출자로 구성될 예정이다.
BK 투자조합의 존속기간은 2023년까지 8년이다. 주된 투자대상은 부산지역에서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기업 가운데 특히, 성장잠재력 있는 상장유망 기업이나 자금력이 부족한 ICT, 모바일 등의 지식서비스기업 등을 집중 발굴, 육성해 지역경제 발전 및 산업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성장잠재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서비스 기업들의 적극적인 신청과 유관기관의 추천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운용사 비케이인베스트먼트(주)는 6월 24일 오후 1시 비케이인베스트먼트(주)해운대사무소에서 결성총회를 개최한다. 투자기업 발굴은 하반기부터 시작해 실사, 투자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투자대상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