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바캉스를 준비하려는 고객들이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쿨링 슈즈’를 찾는 고객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쿨링 슈즈'는 기존의 신발보다 통풍 및 배수력이 뛰어나고, 우수한 접지력과 쿠셔닝까지 갖추고 있어 여름철 야외 활동을 하기에 적합한 슈즈 중 하나. 특히, 과거와 달리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돼 일상 생활에서도 착화가 가능해 더욱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부산 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에 따르면 '쿨링 슈즈'들이 본격적으로 판매가 된 지난달부터 6월 14일까지 스포츠 슈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상승했다. 지난 4월까지 큰 변화가 없던 매출이 5월과 6월 들어 상승한 것을 볼 때 '쿨링 슈즈'가 스포츠 슈즈 매출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한 것.
이에 따라, 각 아웃도어, 스포츠 업계에서는 '쿨링 슈즈' 신제품들을 출시해 판매 매출을 올리려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아디다스 매장의 경우, 신제품 '클라이마쿨 워터 슈즈' 지난 5월 말 출시 이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이상 증가해 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아디다스 매장 김현희 매니저는 “최근 들어 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매 전 신발의 기능성에 대해 문의를 하는 고객들이 많아 지고 있다”며 “새롭게 출시된 ‘쿨링 슈즈’의 경우 여름철 및 장마철에 적합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20~30대 고객뿐만 아니라 40~60대 고객들도 많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노스페이스', '밀레', '트렉스타', '르까프', '컬럼비아' 등의 아웃도어 브랜드도 차별성을 뛴 '쿨링 슈즈'를 선보이면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는 오는 25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아웃도어&스포츠' 특집전을 진행하며, 동래점에서도 오는 25일까지 7층 행사장에서 '여름 슈즈' 균일가전 행사를 열어 '쿨링 슈즈'를 비롯한 다양한 여름 슈즈 판매전을 진행한다.
또, 광복점에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7층 본매장에서 '쿨링 슈즈' 총 모음전을 기획해 최대 50% 이상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최우제 수석 바이어는 “최근 아웃도어, 스포츠 업계들이 앞다퉈 기존의 상품과는 차별화된 신제품를 출시해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시즌에는 그 어느 떄보다 쿨링 슈즈, 아이스 티셔츠를 비롯해 다양한 쿨 제품들의 기능성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