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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영애, 고향 영도 찾아 '아름다운 나눔' 약속

지역인재 양성 위해 광고 등 재능기부로 장학기금 지원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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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5.06.18 20:25:29

▲부산 영도구를 방문한 탤런트 김영애(앞줄 왼쪽 3번째)씨가 (재)행복영도장학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도구)


영화 ‘변호인’ 등에서 열연을 펼치며 우리나라의 대표적 중견여배우로 사랑받고 있는 탤런트 김영애씨가 고향의 인재양성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을 약속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도가 고향인 김영애 씨는 지난 17일 영도구청을 깜짝 방문했다. 이날 어윤태 구청장을 예방한 김영애씨는 자신의 방문 이유에 대해 “출향인으로 고향의 인재양성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 재능기부를 통해 장학금을 후원하는 일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김씨가 이처럼 고향의 인재양성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결심하게 된 배경은 3년 전부터 매달 영도에서 보내오는 영도소식지를 접하면서부터. 영도소식지를 통해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하는 사례를 보며 감동을 받아 자신도 고향을 위해 뭔가 꼭 할일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했다는 것이다. 영도구는 매달 발행되는 영도소식지를 고향을 떠난 출향인사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다.


이에 김씨는 앞으로 자신을 후원하는 독지가나 광고를 통해 조성되는 수익금을 (재)행복영동장학회에 장학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영도구 영선동 2가 145번지에서 출생해 20세 성년이 될 때까지 영도에서 자란 김씨는 아직도 영도에 대한 추억과 애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바쁜 일정 가운데도 가끔 시간을 내 어머니와 함께 고향 영도에 들러 자신의 옛 집과 동네를 둘러보곤 했다고 밝혔다.


어윤태 구청장은 김씨의 재능기부를 통한 장학기금 지원 의사를 듣고 “고향을 떠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고향을 잊지 않고 있는 것만도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며 “훌륭한 연기자로서 영도의 명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에도 힘을 보태고자 하는 애향심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1951년 영도에서 출생해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씨는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귀티 나는 외모에 우아한 목소리 그리고 연기력까지 갖춰 그 시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1973년 드라마 ‘민비’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장르를 넘나드는 혼신의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씨는 드라마 ‘로열패밀리’에서는 고급 세단이 어울리는 사모님으로 등장했고, ‘해를 품은 달’에서는 권력을 위해 야망을 드러내는 대비마마였다. 영화 ‘애자’나 ‘변호인’ 등에서 보여준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에서는 짠한 울림과 감동을 안겼다.


지난해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수많은 수상경력을 갖고 있는 김씨는 64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식지 않는 열정을 과시하며 대한민국 대표 연기자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CNB=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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