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총장 김기섭) 산학협력단(단장 권혁철·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은 향후 3년간 총 75개 창업 초기 기업을 발굴해 37.5억 원을 투입·육성하는 '2015년 중소기업청 창업맞춤형사업'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지난 12일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과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창업맞춤형사업’이란 창업 3년 미만(올해의 경우 2012.1.1.이후 창업자)의 초기 기업을 발굴해 창업기업에 맞춘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청 사업이다. 발굴된 기업에게는 ▲비즈니스모델(BM) 개발 ▲기술 개발 ▲국내외 시장 판로 개척 ▲투자 유치 등을 위한 사업화 자금과 단계별로 체계화된 멘토링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선정된 전국 32개 기관 중 동남권 대학으로는 부산대가 유일하며, 부산대는 이 사업이 처음 도입된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주관기관에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참여 기업들의 성공 창업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 개발 및 BM 개발 지원은 부산대 기술지주회사, 부산테크노파크, 아너스특허법률사무소가 전담 지원하기로 했다. 투자는 시너지벤처투자(주), AVA엔젤클럽이 맡고, 국내외 시장 판로 개척 및 마케팅 지원은 ㈜EPP인터랙티브, ㈜삼주코컴, ㈜예신, ㈜GSAK 그룹 등 9개 컨소시엄 기관이 참여한다.
권혁철 부산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우수한 창업 초기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부산대의 체계화된 창업 지원 시스템과 인적·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시장전문가 매칭 등을 통해 창업 기업들이 매출 및 고용 증대를 이뤄 국가와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부산대 산학협력단 중소기업창업보육센터(센터장 이형우·나노에너지공학과 교수)에서는 '2015년 중소기업청 창업맞춤형사업'에 참여할 창업 초기 기업을 오는 29일부터 7월 중순까지 발굴·모집한다.
선발된 기업은 시장전문가 및 투자전문가 등 창업전문가의 전담 멘토링을 통해 사업화자금 3천만 원, 멘토링 지원 1천만 원, 엑셀러레이팅(특화프로그램 및 네트워킹)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창업자를 주관기관에서 서면 평가 후 추천하면 전담기관인 창업진흥원에서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부산대 산학협력단 중소기업창업보육센터(051-510-1357)로 문의하면 된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