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3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캠코 본사 3층 다목적홀에서 ‘캠코선박운용(주) 부산 이전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캠코 홍영만 사장, 캠코선박운용 이근환 대표이사를 비롯해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박한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이종철 부산 남구청장, 남봉현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캠코는 정부의 선박은행 조성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부산의 해양금융클러스터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하는 캠코선박펀드의 부산 출범을 알리고 이와 연계해 올 3월 공사의 자회사로 재출범한 캠코선박운용(주)의 부산이전을 기념했다.
캠코선박운용 이근환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부산시민들께서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캠코와 캠코선박운용(주)를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BIFC 53층에서는 캠코선박운용의 현판 제막식이 진행됐다.
한편, 캠코선박운용(주)는 2009년 6월 구조조정기금 재원 70억원 규모로 설립돼,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총 33척의 중고선을 매입하여 해운사의 유동성 확보에 기여했으며, 국적선사에 재매각하는 조건으로 해운사를 지원해 국적선박의 해외 헐값 매각을 방지했다. 아울러, 금융이 어려운 중소선사에 대한 매입을 정책적으로 고려해 국내 해운업의 균형발전을 도모했다.
지난해 구조조정기금 선박펀드 운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올 3월 정부의 선박은행 조성 정책을 지원하고자 캠코의 자회사(지분 100%)로 편입됐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