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증가하는 1인 가구와 대학생, 졸업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 주거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2015 쉐어하우스·청년베이스캠프 조성 시범사업’의 운영자를 7월 1일부터 3일까지 공모·접수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활용할 쉐어하우스는 편의성과 접근성이 용이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대학가 주변에 위치한 장전동의 재개발임대주택으로 부산시가 보유하고 있는 임대아파트다.
쉐어하우스의 공간은 전용면적 39.78m²의 아파트에 3인이 공유하고, 임차료는 1인당 16~19만 원의 범위 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비어 있는 공용공간을 활용해 청년들의 베이스캠프로서 역할을 하도록 조성된다.
기존 임차인이 자진 퇴거하는 물량을 순차적으로 확보해 간단한 보수와 가전비품을 구성해 1인 가구, 도시 근로자 등의 주거환경을 지원하는 쉐어하우스로 입주하게 된다.
운영자의 자격은 당해 사업을 이해하고, 청년들의 주거문화와 창업 및 자립을 지원하는 지역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신선한 기획력 및 역량을 지닌 비영리 법인 및 단체로서 상시적으로 쉐어하우스 입주자에게 열려있는 주거지원센터로서의 역할과 청년베이스캠프로서 창업지원 또는 구직활동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운영자 선정기준은 청년활동 및 구직활동 지원방안과 활동경험 및 실적, 예산규모의 적정성 및 실현가능성, 조직 및 인력배치의 적정성, 효율적 관리 및 홍보계획을 평가한다.
운영자에 대한 운영비 지원은 없으며, 임대아파트의 임대료를 납부해야 하는 등 자생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운영자 모집은 6월 16일 모집공고를 실시해 7월 1일부터 3일까지 접수받고, 16일 위탁운영자를 선정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구비서류 중 지정된 소정양식은 부산시 홈페이지(고시/공고란)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건축주택과(☎051-888-4302)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는 쉐어하우스를 올해 시범사업으로 10호를 조성하는 등 2018년까지 130호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