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3시 부산 북구 만덕동 모 등산로 인근에서 부산시 건강체육국 소속 공무원 A(55)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현장 인근 A씨 차량에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메모 형식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족들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한 이유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재 A씨 슬하에는 20대 초반의 남매 2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지난 9일 오전부터 시청에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A씨는 평소 밝은 성격에 업무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직장 동료와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