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FIA/FIA Europe 국제파생상품엑스포(6/9~10)'에 참가해 KRX 파생상품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글로벌 거래소의 주력 파생상품의 국내 상장을 위해 CME 및 Eurex 등과의 연계를 모색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전세계 거래소, 기관투자자, 브로커 등 2천여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유럽지역 최대 파생상품 업계 행사로, 규제개혁 동향, 청산 비즈니스 및 거래 인프라의 발전 등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 개최지인 영국 런던지역은 글로벌 기관투자자가 밀집된 지역으로 거래소의 파생상품 마케팅 핵심 지역이다.
거래소는 한국시장에 참여 가능한 잠재 고객군을 적극 발굴해, 해외 시장참가자 기반을 확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이번 엑스포 내 홍보부스 운영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전개중이다.
오는 7월 미니 코스피200 선물/옵션 도입을 앞두고 한국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거래소는 런던지역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대1 세일즈 활동도 진행한다.
또, 현지 10개社 이상의 헤지펀드 및 글로벌 투자은행 등을 대상으로 미니 코스피200 파생상품 도입 등 투자자 친화적 규제 완화 및 시장 인프라 개선 등을 적극 홍보해 시장참여 확대를 유도중이다.
한편, 파생시장 홍보활동 외에도 글로벌 거래소와의 적극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해외지수 파생상품 국내 상장 등을 추진한다.
CME 및 Eurex와의 시장연계 관련 협의를 진행해 당해 거래소의 주력상품인 S&P500 및 Euro STOXX50 파생상품의 국내 상장 방안을 논의중이다.
향후 아시아 역내의 파생상품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인도, 태국 등 신흥국 시장(Emerging Market)을 대상으로 파트너십도 구축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금번 마케팅 활동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해외 핵심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KRX Derivatives Day' 개최 등 한국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및 해외 기관투자자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