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가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시행 중인 '3D프린팅 전문가 양성교육' 모습. (사진제공=해운대구)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여름방학 동안 대학생들에게 행정체험과 직장 연수 기회 제공, 학비 마련에 도움을 주고자 '대학생 행정체험' 연수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학생 행정체험단 운영은 부산시 자치구 중 처음이며, 구는 지난해 '해운대구 대학생 행정체험 연수 조례'를 제정했다. 해운대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대학 재학생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43명을 모집한다.
신청 접수는 오는 15~26일 해운대구 홈페이지(www.haeundae.go.kr)에서 하면 되고, 29일 전산 추첨으로 참여자를 선발한다. 전체 모집 인원의 30% 정도를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으로 선발한다.
방학기간인 7월 13일~8월 16일 5주간, 1일 7시간(오전 9시~오후 5시), 월~금 주5일 근무하며 하루에 4만4천원의 연수수당을 받는다.
참여자들은 구청, 관광시설사업소, 도서관, 복지관 등 일선 현장에 배치돼 행정업무 지원 역할을 맡게 된다. 학생들의 전공이나 접수 시 희망 업무를 최대한 고려해 배치할 계획이다.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근무요령과 주의사항 등을 전달하고 매주 금요일에는 요양원, 어린이집, 경로당을 찾아 봉사활동도 함께 할 예정이다. 체험소감을 나누는 간담회를 끝으로 연수를 마무리한다.
백선기 구청장은 “사회생활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이번 연수가 대학생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구정체험으로 주민과의 소통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해운대구청 일자리복지전략단(051-749-2902)로 문의하면 된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