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사상구를 시범예행조사 지역으로 선정해 6월 10일부터 7월 21일까지 ‘경제총조사 시범예행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경제총조사는 국내에 있는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그 규모와 고용인력의 구조변화, 경영실태 등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동일 시기에 통일된 기준으로 조사하는 경제분야 최초의 총조사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시범예행조사는 내년도에 있을 경제총조사 준비를 위한 조사 전반에 걸친 최종 점검과 관련자들의 현장 종합훈련 및 경험 축적의 목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조사사항은 사업체명, 대표자명, 조직형태, 종사자 수 등 공통 조사항목과 산업별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항목을 조사한다. 조사는 201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실시되며, 영세상공인들의 응답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의 행정자료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경제총조사는 조사원이 대상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조사표를 작성하는 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되며, 7월 3일까지는 인터넷으로도 조사에 응할 수 있다.
조사결과는 정부가 산업정책 수립, 중소기업 및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정책을 마련하는데 활용되는 것은 물론 기업의 경영계획 수립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읍·면·동 단위까지의 소지역 사업체 통계지도가 확보되면 자영업자의 창업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조사된 내용은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되기 때문에 조사내용이 유출되거나 과세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닌지 등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특히, 이번 조사로 인해 사상구의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조사대상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