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총장 설동근)는 세계적인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인 '크리스토퍼 폴 리(Christopher Paul Lee·사진)'씨가 9일 교내를 방문해 영화학도 등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하고, 슈퍼컴 활용과 학생 교환 등에 관한 MOU를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콜롬비아 영화사 대표 겸 '슈퍼맨리턴즈'의 제작자이며 하와이주립대(University of Hawaii)의 ACM(Academy for Creative Media) 설립 및 총괄자이기도 한 그는 이날 오후 4시 동명대 대학본부경영관 106호에서 신문방송학과, 디지털애니메이션학과, 게임공학과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헐리웃-글로벌 리더로의 도전’을 주제로 특강을 갖는다.
이어 오후 5시부터 대학본부경영관 슈퍼컴퓨팅융합응용센터에서 MOU를 체결하고 해당 시설을 투어할 예정이다.
동명대는 수년전부터 하와이주립대 소속 KCC대학과 교환학생 등을 교류해왔으며, 지난해 7월 세계적 비주얼 컴퓨팅기업 NVIDIA Korea, 리더스시스템즈 등과 협력해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캠퍼스 내에 차세대 슈퍼컴퓨팅기술 'GPU(컴퓨터의 그래픽처리장치) 활용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했다. 동명대 슈퍼컴퓨팅융합응용센터의 3D가상화(VDI)환경은 ▲AUTOCAD ▲3DSMAX ▲REVIT 등 고성능컴퓨팅이 필요한 3D콘텐츠제작 응용프로그램을 장소와 PC성능에 제약 없이 실습 등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설동근 총장은 “영화영상의 메이저무대인 미국에 동명대의 슈퍼컴을 활용해 콘텐츠 개발 협력 강화 및 학생의 헐리우드 인턴 파견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올 7월에는 하와이주립대에서의 어학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며, '2+2 복수학위제' 시행 체결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1907년 설립한 하와이주립대는 주내에 총 10개의 캠퍼스와 학생(학부생 5만2849명, 대학원생 6902명) 5만8천여명이 재학중이며, ACM 교육 트랙은 Digital Cinema, Computer Animation, 그리고 Critical Studies 등에 이른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