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현장 교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학교 현장의 불편을 해소하고 현장에 기반을 둔 개선 방안 및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2015 ‘발로 뛰는 현장 소통팀’(이하 발통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발통팀은 학교 현장과 교육청 간의 소통을 책임감 있게 수행할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 중, 공모를 통한 자발적인 참여자 100명 내외로 구성된다.
이 팀은 교원들이 학교 현장의 이야기를 다양하고 진솔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참여 교원의 명단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또한 격주 단위로 일선 학교와 교육청의 불합리한 문화나 관행의 개선, 절차 간소화, 기타 교육 현안에 대한 개선책을 제안함으로써 교원의 행정업무 경감과 학교문화 혁신을 위한 통로 역할을 하게 된다.
이 팀의 제안이나 아이디어는 월 1회 정책 제안서 형태로 교육감 보고 후, 담당자 협의를 통해 해결책 마련이나 추후 정책 반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 연말에는 활동 보고서도 작성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정경순 교육정책과장은 “'발통팀' 운영을 통해 현장 교원들의 자발성과 참여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현장의 불합리한 관행이나 절차 등을 개선함으로써 학교문화 혁신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