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정발전과 사회복지 증진, 사회도의 앙양 및 향토애 결집 등에 크게 기여했거나 각종 재난·재해사고 발생 때 투철한 희생정신을 발휘한 시민들을 발굴하고, 그 공적을 널리 알려 사회의 귀감으로 삼고자 '제31회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시상한다고 8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지난 1985년 제정돼 매년 대상을 비롯해 애향․봉사․희생 부문별 본상·장려상 등 6~7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193명의 자랑스러운 시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도 부산문화방송(주)과 공동주관으로 애향, 봉사, 희생 등 3개 부문에서 공적이 뛰어난 시민 총 7명을 발굴할 계획이다.
추천대상은 시상일 기준 부산 시내에 3년 이상 거주한 시민으로 ▲건전한 시민정신 함양과 향토애 결집에 공헌한 사람, 사회 각 분야에서 향토의 명예를 크게 빛낸 사람(애향부문) ▲공공의 안녕과 복리증진, 사회정의와 도의 앙양에 공헌한 사람(봉사부문) ▲위기상황에서 타인을 구출 또는 의로운 일을 해낸 용감한 사람(희생부문)이다.
수상 후보자는 각급 공공기관의 장 또는 시민·사회단체의 장, 구청장·군수의 명의로 추천이 가능하며, 일반시민들이 추천하고자 할 경우에는 20명 이상의 연명이 필요하다. 단, 기소되어 형사재판에 계류 중이거나 일정형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있거나 산업안전보건법․공정거래관련법 위반 및 사회적 물의나 지탄을 받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추천서는 오는 7월 31일까지 시상 부문별로 나눠 우편 또는 방문(부산시 자치행정담당관실) 접수할 수 있으며, 구비서류 등은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888-180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부산시는 8월중 실무위원회 심사 및 현지사실조사, 9월중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며, 시상은 10월초 부산시민의 날 행사 때 부산시장과 부산문화방송(주)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상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