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HF, 사장 김재천)는 오는 9일 4차 MBS 발행을 위한 입찰을 무난히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실시된 입찰대상 규모는 만기 10~20년물 총 1조1100억원으로 이중 8200억원이 일반투자자에게 낙찰됐고, 남은 2900억원은 안심전환대출 취급은행에 매각됐다.
한편, 그간 5월 8일부터 이번까지 4차례에 걸쳐 총 4조5300억원이 입찰에 부쳐져, 이 가운데 80%에 해당하는 3조6100억원이 일반투자자에게 매각됐다.
향후 입찰을 통해 매각될 잔여물량은 약 4.3조원으로 그간 발행된 물량의 95% 수준이며, 이들에 대해서는 7월초까지 입찰이 실시되고 다음 입찰일은 6월 12일이다.
공사 관계자는 “당초 시장의 과도한 우려와는 달리 그간 4차례 실시된 입찰을 통해 MBS 장기물이 시장에서 무난히 소화됐다”고 입찰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남은 MBS 물량도 시장에서 원활히 매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