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은 5일 부산을 방문한 이은철 국회도서관장과 이날 오후 부산시청 7층 접견실에서 국회도서관 부산 분관 부지와 관련해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은철 관장은 "국회도서관에 자료공간이 부족해 별도의 공간으로 부산 분관 건립을 추진중"이라며 "부지 타당성 조사 결과, 부산시민공원 내 부지가 가장 적합한 장소"라며 부산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서병수 시장은 "현재 부산시민공원 내에 시민들과 약속한 아트센터 유치 건도 있고, 국립부산국악원처럼 시민공원 앞에 분관을 건립하는 건 어떠한지"라며 "분관 건립에 적합한 부지를 시 관계자들과 신중히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30일 정의화 국회의장과 부산지역 여야 국회의원 12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부산 분관의 입지를 아트센터 건립예정지였던 시민공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한편 국회도서관 측이 계획 중인 부산 분관은 총 480억원의 예산을 투입, 연면적 1만5천㎡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도서관과 박물관 기능을 합친 복합문화공간 형태로 2017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