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오는 4일 교육연구정보원에서 학부모, 교직원 및 부산시민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육재정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공개토론회는 부산교육재정 운용 실태와 문제, 향후 대응 과제에 대하여 전문가, 각계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듣는다.
또 부산시민과 학부모로 하여금 부산교육재정 관련 현안 문제에 대해 관심과 이해를 유도해, 부산의 교육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는 부산교대 성병창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부산교대 이광현 교수가 제1주제 ‘부산교육재정 현황과 개선방안’, 동의대 박상욱 교수가 제2주제 ‘지방교육재정 개편방안의 논리, 문제점 및 대안’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후 각 주제에 대해 3명의 토론자가 10분씩 토론을 진행한다. 발표자와 토론자의 상호토론은 물론 방청객 질의와 의견발표 시간도 함께 가질 계획이다.
토론자로는 부산학부모연대 이정은 대표, 한국교육개발원 지방교육재정연구특임센터 김지하 총괄팀장,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송덕용 위원, 교원단체총연합회 김윤종 금창초 교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관모 부산진고 교사,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안종석 위원이 참여한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함께 부산시민과 학부모가 부산교육예산 편성 과정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방교육재정 문제를 사회 공론의 장에서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김영종 기획총괄서기관은 “이번 교육재정 공개토론회를 계기로 학부모 및 부산시민이 부산교육재정의 실태와 문제점을 좀 더 깊이 있게 알고, 지방교육재정 현안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권영현 위원장도 “이번 토론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되며, 지역주민과 시민들이 실제로 교육재정에 관심을 갖고 예산 편성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