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관장 권정안)은 올해 세 번째 특별전 ‘해양을 품다’를 부산수채화협회와 함께 6월 2일부터 6월 28일까지 해양자연사박물관 제1관 2층 특별전시실(777㎡)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부산수채화협회 회원 35명이 참여해 부산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매일 접하는 바다와 의식 속에서 늘 출렁이는 바다를 소재로 그린 수채화 작품 50여 점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부산의 창문 밖으로 보이는 바다를 통해 더 넓은 해양으로 꿈을 펼치고, 그 꿈을 통해 세계를 품을 수 있는 더 큰 마음을 가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수채화작품 속에 담고 있어 주목을 끈다.
그 중에서 현재 부산수채화협회장이자 부산미술대전 초대작가인 정인성 화가의 <아! 대한민국 독도>라는 작품은 일본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불편한 심기와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50호의 대형작품으로 독도의 아름다움을 과묵한 붓질과 색의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이밖에도 바다를 주제로 다룬 대형 작품들이 전시돼 해양도시 부산의 정서를 대변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에 관심 있는 시민과 학생들의 많은 관람과 참여를 바란다”며 “해양 관련된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시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