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군수 김충식)은 이달 1일부터 창녕박물관 소장유물 DB화 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소장유물 DB화 사업은 국‧공‧사립 800여 박물관이 소장한 1천200만점의 유물에 대해 관리체계를 표준화해 국가차원에서 통합 관리해, 박물관 소장유물의 유실을 방지하고 고품질 유물정보를 대중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5년 공립박물관을 시작으로 점차 사립박물관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창녕박물관은 소장유물 DB 구축을 통한 대국민 공개서비스에 사전 대비하기 위해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고 한국박물관협회에서 시행하는 공립박물관 DB화 사업에 공모해 1차 지원대상에 선정됐다.
1차 지원대상은 창녕박물관을 비롯해 전국 21개 박물관이다. 이 사업에 확정된 창녕군은 소장유물 등록 인력 2명에 대한 5개월간의 인건비를 비롯한 촬영 전담인력 2명을 파견 지원받게 된다.
창녕박물관 관계자는 "현재 소장유물은 표준유물관리시스템에 관리되고 있지만, 기탁 및 위임 유물이 종이대장으로 관리되고 있어 이원화된 유물관리를 표준유물관리시스템으로 일원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 이라며 "창녕박물관 유물 정리가 완료되면 박진전쟁기념관과 영산민속전시관 유물도 등록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