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2016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계획을 29일 오전 10시 부산교육청 홈페이지(고시/공고)를 통해 사전 예고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2015학년도 공립 중등 신규교사를 191명 선발했으나, 내년도는 전년 대비 111명이 줄어든 80명 정도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인원이 많이 줄어든 것은 교육부에서 정년퇴직 인원, 학생·학급수 감축 등을 반영해 가배정 정원을 대폭 감축했기 때문이다.
이번 임용시험의 특징은 2차 실기시험(체육 교과) 전형방법이 크게 개선된 점이다. 이 개선안에 따르면, 학생 지도에 필요한 내용 위주로 평가항목을 조정하고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형 종목을 9종목에서 6종목으로 대폭 축소했다.
또 세월호 사건을 교훈 삼아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영’ 종목을 신규 종목으로 채택해 내년도에는 ‘선택종목’으로, 2017학년도부터는 ‘필수종목’으로 반영한다.
또한 실기시험의 평가기준과 채점의 공정성 및 객관성을 강화하고, 채점에 따른 민원 발생을 예방하고자 ‘채점위원 초빙제’를 도입한다. 채점위원 구성 시 이번 임용시험부터 인근 교육청 소속 전문가(2개조,조별 2~3명)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교원인사과 김상웅 과장은 “신규교사 선발 인원이 많이 줄어들어 아쉽게 생각한다”며 “이는 교육부에서 가배정 정원을 대폭 감축함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이다”고 설명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