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아이디어 팩토리 사업'에 동남권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아이디어 팩토리'는 미국 MIT의 팹랩(Fab Lab), 실리콘밸리의 테크숍(Tech Shop)과 같은 대학 속 창의공간으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정부출연연구기관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통해 사업화하는 것이다. 카이스트에서 처음으로 시범 운영 중인 것을 전국 대학으로 확산시켜 대학을 창조경제 산실로 운영하기 위해 이번 사업이 시행됐다.
한국해양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매년 3억씩 3년간(2015-2018) 총 9억 원의 1단계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아이디어 팩토리 구축․운영을 위해 장비․인력․교육프로그램 등을 종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해양특성화 구현을 위한 창의 융·복합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두고 대학의 인적자원을 활용해 전문기관과 협업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업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해양대 아이디어 팩토리사업단 김윤해 단장은 “학생들의 창의적 융·복합 아이디어로 해양분야 창업의 활성화를 위한 나비효과가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