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총장 김기섭)는 한국의 대학생들이 유럽 문화를 생생히 재현해 펼치는 독일의 전통 축제 ‘5월의 축제’「마이페스트(Maifest) 2015」 행사를 오는 30일 오후 2시 부산대 캠퍼스 넉넉한터(우천 시 인문관 1층 야외공간)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마이페스트'는 매년 5월에 열리는 독일 전통 축제의 이름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접경지역 사람들이 해마다 5월이면 마을광장에 모여 풍요와 상생을 기원하는 의미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춤과 노래를 즐기는 풍습이다.
부산의 ‘마이페스트’는 지난 2004년 부산독일문화원에서 처음 개최한 뒤 올해 11회째를 맞았으며, 이후 부산대·한국해양대·부산외국어대·동아대·경성대 등 부산지역 대학들의 독일 관련 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해마다 개최돼 왔다.
올해는 매년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오월축제 준비위원회’와 부산대 독어교육과가 공동 주관하고, 독일학술교류처·부산대 독어독문학과·독어교육과 및 한국해양대 유럽학과·해사글로벌학부, 부산외국어대 유럽학부 독일어과와 동아대 독어독문학과 등의 주최로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각 대학 학생들의 독일 민속춤과 합창 등의 퍼포먼스와 다양한 친교 게임이 펼쳐지고, 행운권 추첨도 준비돼 있다.
축제장에는 독일 맥주와 소시지 등 다양한 독일 전통음식을 판매하는 코너가 마련되고, 독일문화원과 독일학술진흥처 및 독일대사관 등 독일 관련 기관들의 주최로 독일 연수 및 장학생 안내에 대한 홍보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대 독어교육과 이상금 학과장은 “이번 행사가 독일과 유럽 문화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일깨우는 홍보와 교류의 열린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