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5.29 10:07:35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노화로 인한 대표적 질환에 손꼽히며, 최근 고령층 인구 비율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의 주된 증상은 관절이 붓고, 심화되면 관절 운동이 제한된다. 더불어 관절 연골의 마모와 윤활액의 감소로 관절 간격이 좁아져 뼈와 뼈가 맞닿는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이처럼 퇴행성관절염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노년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문제는 고령의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경우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많고 복용 약물 또한 많다.
만성질환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수술을 실시할 경우 수술 중 혈압 상승, 감염, 심장마비, 쇼크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자신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지 모르는 환자들도 상당해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 치료는 내과 검사와 치료가 동시에 진행되는 등 각 부서와의 협진이 매우 중요하다.
관절·척추·내과 중심의 종합병원 부민병원은 내과 및 신경과, 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타과와의 긴밀한 협진 시스템을 통해 관절, 척추 질환을 치료하는 ‘맞춤형 토탈케어’를 시행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가 협진을 통해 환자 상태를 꼼꼼하고 정확하게 진단해 각각의 환자에게 필요한 최적의 치료를 시행한다.
이러한 다각적인 진료를 통해 고령환자 및 만성질환자들도 안심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다. 또한 24시간 응급의료기간, 중환자실 등이 마련되어 있어 수술 전 후로 발생할 수 있는 위급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대처가 가능하다.
부민병원은 퇴행성관절염 수술을 결정하기 전 우선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운동치료, 약물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상태가 호전이 가능한지, 환자의 생활 패턴과 통증 정도, 체력 등이 어떠한지 꼼꼼히 따져 수술 여부에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
관절 치료의 경우 최대한 자가 조직을 보존하는 것이 좋지만 비수술적 치료만을 고집하는 것은 위험하다. 만약 손상 정도가 심해 인공관절 치환술 등의 수술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최소 상처 인공관절 수술법’을 시행한다. 최소 상처 인공관절수술은 기존 15-20cm 정도의 피부 절개를 8~10cm로 최소화함으로써, 수술 시간 단축은 물론 상처가 적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회복 속도도 빠른 것이 장점이다.
부민병원 정훈재 병원장은 “부민병원은 다양한 전문의들의 협진으로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개인별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맞춤형 토탈케어’는 무분별한 과잉 진료를 지양하면서 필요한 최소한의 치료로 최상의 치료 효과를 이끌어낸다. 관절 수술에 부담을 느끼는 고령환자 및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최적화된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또한 인공관절수술을 비롯한 관절 치료는 정밀함을 요하는 분야인 만큼 의료진의 숙련도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거치는 등 관절 치료 시스템이 잘 정립돼 있어야 한다. 부민병원은 서울과 부산병원 모두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근 보건복지부 지정 2기 관절전문병원으로 선정됐으며, 특히 서울의 경우는 강서지역 유일의 관절전문병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부민병원은 미래형 의료를 선도하는 병원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 비전 2020을 정립, 부민병원만의 독자적인 관절 치료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안팎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지역 최초로 미국 최고의 정형외과 전문병원(HSS, Hospital for Special Surgery)과 협약을 체결하고 정형외과 및 스포츠 의학 의료기술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개원 예정인 해운대 병원은 수중재활 시스템을 비롯해 스포츠 의학에 더욱 포커스를 맞춰 운영될 전망이다. 또한 카자흐스탄 나눔 의료 및 러시아 의사 방문 연수 등 부민병원의 전문화된 관절 치료 기술을 전파하는 등 아시아 최고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