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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칼럼]두피 피지 많으면 탈모 조심

Dr.홍의 무명초 이야기<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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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수기자 |  2015.05.29 09:14:04

설상가상(雪上加霜). 눈 위에 서리가 내린다는 말로 어려움이 겹친다는 뜻이다. 

눈만 내려도 추운데, 게다가 서리까지 내리게 되면 생각만 해도 매우 몸서리쳐지는 추위가 될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이란 우리 속담과 같은 뜻이다.

요즈음 네팔 지진을 보면 ‘설상가상’이란 말이 딱 어울린다.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네팔은 대지진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다 이를 재건하기 위해 비용이 5조원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네팔 국내총생산(GDP)의 20%에 해당하는 막대한 금액이다. 

게다가 주 수입원이 관광업인데 이번 지진으로 수입이 많이 줄 전망이어서 큰 타격이 예상된다. 아마도 다른 국가의 도움이 없다면 네팔이란 국가 자체가 존립하기 힘들 정도이다.

탈모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두피에 피지가 많이 분비된다면 이 또한 ‘설상가상’이다.

설령, 탈모 유전자가 없다 할지라도 두피에 피지가 많이 분비되면 말라세지아(Malassezia) 효모균이 피지를 대사시켜 자극성의 포화 지방산을 생산하여 염증반응을 일으켜 홍반과 인설을 동반하여 모공을 막아 두피가 숨을 쉴 수 없게 만들어 탈모를 일으킨다. 이를 지루성피부염이라 한다. 

그런데 탈모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두피에 지루성피부염이 있는 경우 조기에 탈모가 생길 확률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본원을 찾는 유전탈모 환자 중에 30%는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된다. 따라서 평소 피지 관리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

항상 두피를 청결하게 하고 케토코나졸(ketoconazol), 징크 피리치온(Zinc Pyrithione), 시클로 피록스(ciclopirox) 등을 함유한 세척제로 모발을 세척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들 약물은 머리결이 거칠어질 수 있으므로 1주일에 2회 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글쓴이 홍성재 의학박사/웅선클리닉 원장
의학 컬럼리스트로 건강 상식을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살가움과 정겨움이 넘치는 글을 써오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항산화제 치료의 권위자이기도 한 그는 성장인자와 항산화제 탈모치료에 도입하여 주목할 만한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 저서로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진시황도 웃게 할 100세 건강비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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