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동아대학교 국어문화원은 ‘공공언어 개선 및 순화 언어 사용 권장 캠페인’ 사업의 최종 결과물인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 길잡이’를 시 본청과 16개 구·군, 출자·출연기관 등에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공언어 개선 및 순화 언어 사용 권장 캠페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에서 주최한 ‘2014년 국어책임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시의 공공언어 환경을 더 쉽고 바른 표현의 언어 사용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 수행은 동아대학교 국어문화원에서 주관했다.
이번 사업은 공문서, 민원서식, 도로 교통 표지판, 문화재 등 공공언어 대상에 대해 3개월간의 광범위한 자료 수집과 실태조사를 통해 언어 개선 및 순화가 필요한 대상을 분석했다. 또 순화가 필요한 대상 용어를 선정한 후 이를 교정․교열한 결과를 담은 자료집을 범시민 캠페인을 통해 홍보하고, 부산시에 자료집을 제출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시는 본 자료집을 본청 전 부서와 직속기관․사업소, 시의회, 16개 구·군, 출자·출연기관 등에 배부했으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어려운 행정용어를 쉽고 바르게 순화해 나가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어, 그 중에서도 공공언어는 우리 시와 시민들이 소통하는 주된 매개체이며, 서병수 부산시장은 권위적이고 어려운 행정용어를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순화해 사용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며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언어 사용 환경이 계속 개선되어 나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