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죄도 못 받고 떠난 이효순 할머니. (사진제공=연합뉴스)
28일 경남 창원시 파티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효순 할머니의 빈소에서 할머니의 여동생이 분향과 헌화를 하고 있다. 이 할머니는 전날 오후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 향년 91세. 1941년 경남 의령에서 17세의 나이로 일본군에 끌려가 대만과 베트남 등에서 위안소 생활을 했던 그는 끝내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이 할머니까지 별세하며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이제 52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