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구제역 청정 지역을 유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충북 진천 구제역 발생을 시작으로 전국 7개 시도 33개 시군 돼지 180개 농가, 소 5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소와 돼지 17만3천마리가 살처분 되는 가운데서도 구제역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진주시는 지난 1월부터 진성 IC에 거점소독 통제소를 설치해 진주시에 진입하는 축산차량에 대해 철저한 소독을 실시해 왔다.
특히 축산농가에는 1월부터 5월까지 구제역 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구제역 예방 접종 대상축에 대해 체계적으로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구제역 차단에 앞장섰다.
또 효율적인 소독을 위해 소규모 농가 및 취약농가에 대해 소독차량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순회하면서 소독을 실시해 왔고 전업규모에 대해서는 소독약을 지원해 농가 스스로 방역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해왔다.
이로 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관협동으로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해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 예방과 시민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을 통해 신뢰받는 축산업으로 거듭 날 수 있게 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구제역 차단방역에 따른 갖은 불편과 어려움을 함께 하며 진주시 구제역 차단 방역에 적극 협조해준 축산농가, 유관기관 관계자 및 시민에게 감사하다" 며 "이동제한이 해제되더라도 앞으로 구제역 재발 위험이 높으므로 지속적으로 구제역 예방 백신 지원과 접종관리, 축사소독 지원 등 선진 방역 체계를 구축해 질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