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해 지난 2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지역의 생물자원 보전을 통한 주남저수지의 생태관광 활성화' 를 주제로 약 150여명의 시민 및 지역 전문가의 참여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원시와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서 일본 도요오카시 무네하루 나카가이 시장이 일본 황새복원도시로서 청정지역 이미지 구축으로 지역 농산물 판매 및 가공을 통해 생태관광 및 경제를 활성화 시킨 '일본 도요오카시의 사례' 를 발표했다.
또 서울대학교 농업 및 자연과학연구소 강미희 교수는 '우리나라 생태관광의 비전과 국가 발전전략 그리고 생태관광 우수사례', 최옥환 창원시 환경정책과장은 지역의 생태보고인 '주남저수지의 관리현황 및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각각 제안했다.
이어 생태관광 모범사례로 WWF(세계야생동물기금) 홍콩 룽 밍 록 교육담당관의 '마이포습지 생태관광프로그램과 방문자 관리',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파트너십) 주딧 사보 박사의 '호주의 탐조활동 및 생태관광 사례', '유네스코 MAB 등재관련 조건' 등을 차례로 발표했다.
창원시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 주제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 에 맞게 지역의 생물다양성의 명소인 주남저수지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통해 생태관광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국․내외 생태관광 전문가들을 초청했다고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주남저수지가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재두루미, 큰고니 등과 같은 우수한 생태자원 관리시스템의 도입, 현명한 이용을 위한 실천적인 전략 수립, 주민협력 프로그램의 개발, 지역농산물 브랜드화 필요성에 공감한다" 며 "특히 인근지역 자원인 마금산온천, 다호리 고분군, 단감특구 등의 거점을 활용해 '스치는 관광' 이 아닌 '머무는 관광' 으로 지역민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생태가치를 더 높이며 경제활성화도 기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