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가 흥청무 진해지부(려무용단)와 함께 '역사 속 흥청 이야기' 를 오는 30일 진해문화센터에서 무대에 올린다.
2015 창원문화재단 지역예술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역사 속 흥청 이야기' 는 흥청의 일대기를 '채홍사무, 운평무, 지과흥청무, 연산과 흥청의 사랑, 천과흥청무, 노기녀의 춤' 등으로 엮어 표현한 작품이다.
'흥청무(興淸舞)'는 조선 10대 임금으로 즉위한 연산군(1476~1506)이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전국 각지의 기생을 '운평'(運平)이라 했다. 이 운평들 중 대궐로 뽑혀온 기녀들에게 갑자사화로 인한 피비린내를 정화하는 의미에서 춤으로 삿되고 더러운 것을 깨끗이 씻고 맑은 기운을 일으키라는 뜻으로 '흥청'(興淸)이라 칭했다.
이 때 대궐 내 기생들이 추었던 춤을 '흥청무'(興淸舞)라 하는데 연산군일기 등 사실을 바탕으로 흥청무보존회(회장 최윤실)를 중심으로 지난 2004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도내에서도 흥청무 진해지부(지부장 박지민)를 중심으로 전수와 보존에 노력해오고 있다.
지역예술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무대에 오르는 '역사 속 흥청 이야기' 는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며, 인터넷 홈페이지나 전화(055-719-7890)로 예약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