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김동진)와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박은경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문화‧교육의 도시 통영 용남 신촌에서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통영RCE 세자트라 숲을 개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네스코 파리본부 지속가능발전교육국장, 유엔 환경계획 교육국장, 일본 환경성 환경교육실장, 일본 오카야마시장, 필리핀 세부시 전 시장, 국제대학협회 파리회장, 일본 키타규슈 RCE 운영위원장, 캐나다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체어, RCE 17개도시 대표단 35명 등 외국인 60여명과 김동진 통영시장, 박은경 통영RCE이사장, 김윤근 경상남도의회의장, 강혜원 통영시의회의장, 경상대학교 총장, 도의원과 시의원을 비롯한 선촌 마을 주민 등 3천여명이 참여했다.
식전행사로 통영여고 풍물패 흰두루의 지신밝기가 펼쳐졌으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드림합창단 공연이 펼쳐지고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 컷팅 등의 개장식이 진행됐다.
생태관 시설관람을 마친 후에는 아시아-태평양 정책결정자 세자트라 라운드 테이블에서 통영시장 주관으로 세자트라의 역할과 세자트라 센터의 비전에 대해 제7차 통영ESD 국제포럼을 개최하였으며, 제48회 전국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려 어린이와 학부모가 통영RCE 세자트라 숲에서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통영RCE세자트라 숲은 용남면 선촌 마을 숲속에 자리 잡아 부지면적 24만8천㎡에 시비135억원 등 총250억원을 들였으며 대강당, 야외공연장, 교육공간, 녹색생활 체험동, 수서 체험동, 방문자 센터 등 교육에 필요한 시설을 두루 갖췄다.
이날 박은경 통영RCE 이사장은 "통영의 역사가 숨쉬고, 쪽빛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통영의 천혜 자연경관, 녹색의 공간에 지속가능발전의 교육 공간을 마련해준 통영시민에게 감사하다" 며 "앞으로 통영이 세계적인 '지속가능 발전 교육' 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통영시가 2005년 UN대학으로부터 세계8번째, 지속가능발전교육(ESD) RCE 거점도시로 지정받아 10여년 동안 차근차근 준비해 드디어 하나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며 "이제부터는 내실 있는 운영을 해 나갈 때" 라고 그 뜻을 밝혔다.
또 "토지를 할애해 준 지씨 문중분들과 공사기간 동안 고생을 감내해 주신 선촌 마을 주민들께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 고 말했다.
앞으로 통영시와 통영RCE 재단은 '통영RCE 세자트라 숲' 을 국제 학술대회와 시민교육을 아우르는 교육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