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총장 정해린)는 자매대학인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랜더대(Lander University) 직원과 학생 등 11명이 26일부터 31일까지 부산외대를 방문해 5박6일간 교내 기숙사와 교직원, 학생들의 집에서 머물며 한국문화를 체험한다고 밝혔다.
양 대학의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 행사명은 ‘2015 아시아 섬머 스터디 프로그램 (Asia Summer Study Program)'으로, 부산외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랜더대 학생과 직원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체험을 실시하고,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전하게 된다.
특히 랜더대의 학생들 중 2명은 부산외대 기숙사 게스트룸에서 머물고, 7명의 학생들은 부산외대 교직원 또는 학생의 가정에서 머무는 홈스테이를 통해 양국간의 문화체험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27일 로이 알록꾸마르(인도학부) 교수와 안토니 잭슨(영어학부) 교수의 한국문화와 사회에 대한 특강도 참여하게 된다.
또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랜더대 교직원과 학생들은 한국 역사에 대한 이해를 위해 유엔평화공원, 부산박물관 등 유적지를 둘러보고, 광안리, 해운대 APEC누리마루, 국제시장 등 부산의 관광명소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교류 뿐만 아니라 문화교류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며 “홈스테이로 맺어진 인연이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외대는 지난 2013년부터 랜더대에 교환학생을 파견했으며, 현재 6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고 이들은 현지 거주민 등록금(In-state)를 적용, 학기당 1인당 4660 달러의 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