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성귀)은 5월 27일 제주에서 라스팔마스 대학교(ULPGC)와 공동 주최로 한 ‘2015 한-스페인 해양 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작년 7월 라스팔마스에서 열린 ‘2014 한-스페인 해양 포럼’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한-라스팔마스 해양수산 협력사업 발굴'을 주제로 진행된다.
KMI 김성귀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라스팔마스대학 José Regidor García 총장, 카나리아 주정부 통신·신기술과 Roverto Moreno Diaz 과장의 축사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구성지 의장의 환영사로 막을 연다.
이 자리에서 제주도의회, 라스팔마스 정부, 제주대학교, 라스팔마스대학교, KMI로 이루어진 다자간 MOU를 체결한다. 이 MOU는 ▲다자간 해양·수산분야 우호협력 증진과 공동협력방안 마련 ▲한(제주도)-스페인 해양수산분야 인적교류 증진 ▲한(제주도)-스페인 해양수산분야 연구자료, 정보 상호 교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별좌담회에서는 인천항만공사 김춘선 전 사장이 좌장을 맡아 아시아퍼시픽 해양문화연구원 주강현 원장, 부산항만공사 정현돈 실장, 라스팔마스 대학 Juan Manuel Benitez 학장이 '미래 해양도시 개발 전략'을 주제로 토론을 나눌 예정이다.
메인 세션 '한·스페인 해양수산 협력방안'에서는 해양안전정책, 수산업, 해양 플랜트 등의 부문에서 국가 간의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해양안전정책 분야에서는 라스팔마스대학 Gustavo Santana 교수와 KMI 김수엽 실장이, 수산업 분야에서는 라스팔마스대학 Ricardo Haroun 교수와 부경대학교 김도훈 교수가, 마지막으로 해양플랜트 분야에서는 라스팔마스대학 Jesus Cisneros 교수와 한국해양대학교 이강기 교수가 발표를 할 계획이다.
특별 세션은 '국경 없는 양식회'와 관련해 KMI 마창모 실장이 국경 없는 양식회 확대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라스팔마스대학 Marisol Izquerido 양식연구소장이 EU 양식업의 트렌드와 연구과제에 대해 발표한 후 알칸사 대학 Carole Engle 교수가 양식산업을 통한 개도국 협력사업의 필요성과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한·스페인 간의 해양수산 협력 방안에 대한 토의와 개도국과의 협력 사업과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종합토론은 한국해양재단 이재완 이사장이 좌장을 맡을 예정이며,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영우 기술연구원장과 라스팔마스대학, 피지 남태평양 대학 관련 교수진들이 참여한다.
KMI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한·스페인 간의 해양수산 협력방안 발굴은 물론 각국 기관 간의 MOU 체결을 통해 해양수산 부문에 있어서의 연구협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