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청장 백승엽)은 26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금융감독원 창원사무소 및 도내 은행권과 창원시청 사거리(정우상가)를 포함, 도내 시·군 23곳 유동인구 밀집지역에서 경찰관, 금감원 및 은행 직원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일제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경찰관, 금감원 및 은행 직원들은 길거리에서 도민들에게 리플릿, 전단지 등 예방 홍보물을 배포하고, 마을회관·경로당 등을 방문하여 홍보포스터를 부착했다.
경남지방경찰청과 금감원 창원사무소는 지난 15일 경남지방경찰청, 금감원 창원사무소, 농협·경남은행 등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실무자를 모아 간담회를 열고 "최근 파밍, 스미싱 등 신종 수법으로 진화하며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에 대한 도민의 피해예방 의식을 일깨우고 사회 전반에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개최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 경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은 2006년에 처음 발생, 작년까지 약 5만여건에 5천여억원 피해발생 추산(경남은 2천4백여건에 200여억원 피해 발생)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의 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피해예방 의식을 고취시키고 사회 전반의 관심을 확산시키는 한편 금융회사들이 자사 고객들이 금융사기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경찰은 금융감독원 및 금융권 등과 긴밀히 협력해 금융사기 단속, 제도 개선 및 예방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