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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칼럼]과다한 피지에 의한 탈모 예방법

Dr.홍의 무명초 이야기<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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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수기자 |  2015.05.26 11:00:16

하루만 머리를 감지 않으면 소위 떡이 되는 사람이 있다. 이는 두피에 피지가 과다 분비되기 때문이다. 

피지선(sebaceous gland)에서 분비되는 피지는 반유동성 기름 물질로 주요 성분은 콜레스테롤, 지방산 및 에스테르화합물 등이다. 피지는 피부와 모발 표면에 지방막을 형성하여 촉촉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두피에 지속적으로 피지가 과다 분비되면 지루성피부염(seborrheic dermatitis)이 생겨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엄밀히 말하면 두피에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된다고 하여 탈모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피지 분비로 인한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게 되면 염증 반응으로 인해 탈모가 발생한다.

따라서 머리에 지루성 피부염으로 인한 비듬이나 가려움증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를 빨리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탈모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두피에 피지 분비가 많다면 조기에 탈모가 시작될 수 있으므로 두피 청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피지가 많은 사람은 모발의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머리를 감을 때 비누보다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요즈음 유행하는 물만 사용하는 '노푸'는 바람직하지 않다. 물로만 씻는 노푸는 피지나 곰팡이의 일종인 말라세지아가 제거되지 않아 오히려 지루성 피부염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무스, 스프레이, 젤 이런 제품들은 모발이나 두피의 기름기가 피부 세포들과 합쳐져 두피에 자극을 주게 되므로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육류는 피지를 분비시키므로 지방질이 적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과로, 지나친 음주와 커피, 콜라 등 카페인이 많은 음료수도 피지선을 자극시켜 악화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며 지나친 음주와 과로는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글쓴이 홍성재 의학박사/웅선클리닉 원장
의학 컬럼리스트로 건강 상식을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살가움과 정겨움이 넘치는 글을 써오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항산화제 치료의 권위자이기도 한 그는 성장인자와 항산화제 탈모치료에 도입하여 주목할 만한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 저서로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진시황도 웃게 할 100세 건강비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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