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7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경남지역에 투자의향을 가진 수도권 소재 기업체 CEO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에서는 산동 타이치 그룹 등 국내·외 11개 업체와 4,27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지난 해 하반기에 3,423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불과 6개월여만에 다시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 2014년도(10.16.목) 12개 업체 3,423억원 투자협약 체결
이는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 추진이 국내외 투자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그 성공가능성을 재확인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하겠다.
특히, 올해 투자유치설명회는 ‘수도권 및 해외기업 투자유치에 집중하는 철저한 비즈니스 행사로 준비하라’는 홍준표 도지사의 방침에 따라, 식전행사로 투자의향 69개의 기업체가 도내 시·군과 1:1 투자상담을 진행해 설명회 이후에도 수도권 기업의 추가적인 투자성사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중국 산동 타이치 그룹은 함양 일반산업단지 내 94,546㎡의 한국 화이바 버스사업부(94,546㎡)를 인수 합병하고 2차 전지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함양 일반산업단지 나머지 132,000㎡에도 타이치 그룹 협력사 3개업체 305백만불 규모의 투자유치를 경남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후속대규모 투자유치도 가시화할 전망이다.
도는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수도권기업의 참여확대와 투자의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수도권기업 전담직원을 배치, 수도권에 소재한 시화, 반월, 남동, 가산디지털산업단지를 방문 하여 투자의향을 타진하고, 경남의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밝혔다.
이날 홍준표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남 미래 50년 사업이 완료되면 대한민국의 산업경쟁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경남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며 "경남에 투자하면 원스톱으로 처리해 주고, 투자기업이 세계를 무대로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며, 투자환경 개선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다" 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매년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해오고 있는데, 앞으로는 타깃기업 위주의 내실 있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을 촉진하고 지역의 균형발전과 신규 고용 창출에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