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창원대의 교직원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장애인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창원대학교(총장 이찬규)는 22일 창원시 신촌동 사회복지법인 선린복지재단 풀잎마을(원장 지영옥)을 찾아 점심식사와 담소를 나누고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에는 이찬규 총장과 김흥기 교무처장, 윤병일 사무국장, 교직원단체 대표 등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창원대 교직원들은 풀잎마을에서 생활하는 '발로 쓰는 시인' 박연복 씨를 비롯한 지체장애인 원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이야기 꽃을 피웠다.
몸이 불편해 혼자 식사를 하기 힘든 장애인들의 식사보조원을 나선 이찬규 총장은 "풀잎마을은 수년전부터 찾아와 인연을 맺고 있는데 건강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다" 며 "앞으로도 창원대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고 말했다.
풀잎마을 지영옥 원장은 "창원대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김치담그기와 도서기증, 장애인과 산책하기 등을 통해 이미 풀잎마을과는 가까운 친구다" 며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것만으로도 재활에 큰 도움이 되는데 창원대 가족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고 전했다.
한편 창원대는 이달에 창원 범숙의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갖고, 동진노인복지센터 홀로노인들을 캠퍼스로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는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