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역 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필기시험 대비반을 운영해 28명이 응시한 결과, 2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한국사회 적응과 함께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 27일부터 5월 15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운전면허필기시험 대비반을 운영했으며, 창원중부경찰서와 연계해 이현주 경사(정보보안과 외사계)가 강의를 맡았다.
운전면허필기시험 대비반에서는 평소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 싶었지만 어려운 전문용어와 한국어의 이해 부족으로 필기시험에 어려움을 겪던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이론교육 및 기출문제 등을 결혼이민자의 눈높이에서 가르침으로써 시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업의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마산운전면허시험장의 ‘찾아가는 PC 학과시험’ 차량이 창원시여성회관 창원관 내 다문화센터로 와서 실시했는데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9개 언어(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우즈벡, 캄보디아 등)로 응시할 수 있어 80%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조현준 창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여성보육과장)은 "다양한 취업교육을 통해 한국생활 정착은 물론 더 나아가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회확대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창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225-3951, 창원시여성회관 창원관 1층)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