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윤대규)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구소 정산홀에서 제57차 IFES 통일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남북관계의 과제와 해법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통일 및 남북관계 관련 전직 고위 관료, 정치인, 교수 등의 전문인사들이 참여해 남북관계 경색 국면 해소 및 발전을 위한 대안을 모색해 보았다.
먼저 윤대규 극동문제연구소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올해는 광복과 분단 70년을 맞는 해로서, 민족사적 측면에서 결코 작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현재 남북관계는 경색 국면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출구가 잘 보이지 않아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대규 소장은 "남북관계 정상화의 중요성은 단지 남북관계 차원을 넘어 동북아 평화ㆍ번영에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며 "경색국면의 장기화는 남북관계 지형과 틀을 바꿔놓게 될 것이며, 자칫 국제정세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이끌어 갈 수 있는 새로운 변화의 장을 마련하지 못하면 우리는 낙오될 수밖에 없다" 고 강조했다.
이어 고려대 유호열 교수(북한학과)가 ‘남북관계 과제와 해법’을, 경남대 김근식 교수(정치외교학과)가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위기와 해법’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토론에는 김석우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장(전 통일부 차관), 전현준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장, 홍익표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