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면 신선바위 학춤보존회(회장 이해숙)는 제38회 경남민속예술축제 경연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경남함안공설운동장에서 오는 28일~29일 밀양시를 비롯한 도내 16개 시군이 한 작품씩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고 우리 밀양시 무안면 신선바위학춤은 28일 오후 4번째로 경연을 펼친다.
밀양시 무안면 출품작 '신선바위학춤' 은 1993년 경남도민속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신선바위학춤보존회원 38명이 경연에 참가해 밀양의 문화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신선바위학춤은 문화의 고장 밀양을 경남도내에 널리 홍보하는 콘텐츠이고 지역발전과 화합을 유도하는 모범적인 단체로 지역사회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신선바위학춤 탄생 배경은 밀양시 무안면 부로리에 있는 학골에서 비롯된다. 옛날 수많은 학들이 이 계곡에서 큰 날개를 펴서 너울너울 춤을 추며 놀 때 바위 위에서 신선들이 바둑과 장기를 뒀다고 전해지며 때로는 학들과 대화를 하기도, 때로는 학들과 춤을 추며 놀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런 설화를 배경으로 임진왜란이 일어나던 당시 '안이동' 이라는 사람이 학과 벗을 삼아 신선 춤과 학춤을 췄는데 이것이 신선바위학춤의 시초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