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신원면은 제초제 사용 감축 및 친환경 쌀 생산 확대를 위해 친환경농법 실천 농가에 우렁이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우렁이 공급은 전년도에 뛰어난 제초효과를 눈으로 확인한 농가의 많은 요청으로 전년대비 180% 이상 늘어났으며, 신원면 전체 논 면적의 1/3인 150ha에 우렁이 7.5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원면에서 공급하고 있는 우렁이는 제초효과가 뛰어난 열대산 왕 우렁이 품종으로 물속에 풀어 놓으면 물속의 풀만을 먹는 방제법이며, 우렁이 배설물과 추수 후 죽은 사체는 우수한 영양분이 돼 지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신원면장은 "관내 많은 농가들이 제초작업 및 영농비 증가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친환경 재배농가에 우렁이를 지속 공급해 일손 부족 및 영농비 절감에 기여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렁이는 모를 심은 후 5일 이내에 1ha당 50kg을 공급하면 되고, 제초효과가 제초농약에 비해 뛰어나며 제초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