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중국 후난성(湖南省) 장자제시(張家界市) 숭실소학남교 고삼홍(51) 부주임을 단장으로 한 장자제시 청소년 문화교류단 20명이 오는 23∼27일 4박 5일 일정으로 하동을 찾는다고 22일 밝혔다.
하동군과 장자제시는 2004년 관광산업발전 합의를 체결한 후 민·관·학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데 2006년에는 자매결연을, 2012년에는 청소년 수학여행단 교류협약을 체결하는 등 상호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양 시·군은 청소년 수학여행단 교류협약 이후 장자제시 민족중학교 청소년 문화교류단의 하동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4월 하동 청소년 교류단의 장자제시 방문활동까지 총 11회에 걸쳐 상호 청소년 문화교류를 실시했다.
23일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숭실소학남교 청소년 문화교류단은 제19회 야생차문화축제가 열리는 차문화센터와 최참판댁·쌍계사·대도 등 관내 주요 명소를 탐방하고, 문화시설들을 찾아 문화체험 활동을 한다.
또 26일에는 고전초등학교를 방문해 환영행사와 실습수업 참여, 체육 활동 등 학생 교류 행사를 가진 다음 27일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하동군과 장자제시의 청소년교류는 장자제시 시민족중학교 문화교류단의 하동방문이 7~8월 예정돼 있으며, 양 도시의 미래 주역들인 청소년들의 교류는 하동군과 장자제시의 지속적이고 돈독한 우호관계 확립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