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경찰서(서장 진종근)는 산청군 금서면 특리 소재 등의보감촌에서 치매증상이 있는 김모(70세)씨가 산에서 길을 잃었다는 연락을 받고 경찰서장 등 직원 70여명이 수색활동을 펼쳐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산세가 험하고 숲이 우거져 경찰력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구조견과 헬기를 요청해 대대적인 수색활동을 펼쳤고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연계해 실종된 지 3시간만에 야산에서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진종근 산청경찰서장은 "사회적 약자인 치매노인, 정신질환자 등이 가출 또는 실종됐을 때 전 경찰력을 동원해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