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민속문화예술인들의 경연과 화합의 장인 '제38회 경남민속예술축제' 가 오는 28일~29일 함안 공설운동장 잔디구장에서 개최된다.

경남민속예술축제는 경남지역 전통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전승·보전하고자 2년마다 개최되는 경남도 행사로, 17개 시·군팀의 경연과 2개 시연팀이 참가해 단체상 6개 분야, 개인상 4개 분야를 시상하는 민속예술 한마당 잔치다.

참가팀인 양산민속예술보존회(대표:김장수)의 연등바라춤 경연은 민속예술축제 첫째날인 28일 오후 5시10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연등바라춤은 부처님의 선행공덕, 정진수행을 찬미하는 뜻으로 재를 올릴 때 동발을 양손에 갈라 쥐고 장엄하게 추는 전통 불교 의식무로서, 연등회때 온 겨레에 등불을 밝히고 신도들과 함께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춤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신라 고찰 통도사 승려들에 의해 명맥을 유지해 전해 내려오다 현재에 이르렀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민속예술축제가 양산시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