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특성화고·마이스터고 2015년 2월 졸업생 취업률이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1일 도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교장 협의회를 통해 지난 4월 1일 기준으로 최종 집계한 취업률을 발표했다.
도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일반고 전문계학과를 2015년 2월 졸업한 학생들의 최종 취업률이 58.0%로서 전국 평균 취업률(47.2%)보다 10.8% 높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졸업생 취업률(49.2%)보다 8.8%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산업수요 맞춤형고등학교(마이스터고)인 삼천포공고(94.7%)와 산학일체형 특성화고인 창원기계공고(82.7%)가 높은 취업률로 취업역량 강화 선도학교로서 경남지역 전체의 취업률 제고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특히 경남로봇고와 함양제일고, 밀성제일고, 경진고, 초계고, 경남정보고, 경남산업고, 선명여고 등은 지난해 취업률보다 10~30% 높여 특성화고 육성과 직업교육 선진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은 높은 취업률은 꿈과 끼를 살려 직업교육을 선택한 학생들이 적성과 능력에 따라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 교육청과 학교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경남교육청은 2015학년도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학교 운영 목표 1순위를 취업률 향상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 취업지원 MOU 체결 및 유관기관 협조 △ 학생동아리 및 중학생 직업체험캠프 운영 △ 취업 선배와의 대화 △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 우수 취업처 발굴을 위한 예산 지원 △ 취업률에 따른 예산의 차등 지원 △ 중견기업 CEO 및 마이스터 특강 △ 취업캠프 및 유망 강소기업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취업선도 우수 특성화고 육성과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취업역량강화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과학직업과 김동환 과장은 "학생들의 높은 취업률은 각 학교의 지속적인 노력과 경남도를 비롯한 지자체와 중소기업청, 산업인력관리공단 등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며 "학생들의 우수한 능력을 인정하고 취업시켜 준 산업체와 관련 기관에 감사하다" 고 전했다.
또 "대학 진학보다 '선취업후진학' 의 직업교육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인식 개선도 크게 기여한 것 같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