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녹지, 학교숲, 사회·복지 시설 등 국민 생활권 주변 나무에 대해 민간 전문가의 병해충 진단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오는 10월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생활권 주변 나무의 병해충 여부 등 건전한 관리를 위해 5,000건의 나무진료 민간컨설팅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민 생활권 주변 나무의 병해충 여부 등 진단을 받으려면 전국의 해당 시·군·구 산림관리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대상지로 선정이 되면 나무병원에서 수목진료 전문가가 현장을 확인하고 수목 피해를 진단해 준다. 현장에서 나무의 피해원인에 대해 상담하고 저독성 약제사용 등 정확한 방제방법과 수목 관리방법이 포함된 처방전을 발급한다.
산림청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3,870건의 생활권 수목진료 민간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했다.
기후변화 등으로 산림병해충이 산림뿐만 아니라 아파트, 학교, 공원 등 생활권 주변에서도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 다양한 피해가 나타남에 따라 전국적으로 도시생활권의 수목 방제가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산림청이 사용 금지한 고독성 약제가 일부 지역의 아파트 녹지 등에서 비전문가에 의해 사용됨에 따라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산림청 임상섭 산림병해충과장은 "생활권 수목진료 민간컨설팅과 국·공립나무병원을 활성화하여 생활권 수목의 병해충 관리를 강화하고, 전문적 수목진료체계를 구축해 국민 불편사항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