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아카데미가 개관 3주년을 맞아 교육복지의 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진주아카데미는 이창희 진주시장이 민선 5기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교육경쟁력과 정보력의 한계를 극복해 옛 교육도시의 명성을 회복하고 자녀 사교육비로 인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진주시의 독창적인 교육시책이다.
지난 2012년 5월 개관 이후 3년 동안 영어회화, 자기주도학습, 진로진학, 학부모 프로그램 등 4개 분야 21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무려 5만7천여명의 수강생이 몰렸으며 현재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진주시는 이러한 많은 수강생 배출은 3년만에 이뤄낸 쾌거로 진주아카데미만의 장점으로 가능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또 진주아카데미의 인기 요인으로 저렴한 수강료, 우수한 강사진, 수준 높은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꼽았다. 자기주도학습의 경우 서울에도 몇몇 학원밖에 없는데다 100만원이 넘는 비싼 수강료를 받고 있는데 반해 진주시에서는 이 강의를 4만원만 내면 들을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도 영어회화, 방학영어 캠프, 영어체험교실 등 영어 학습에 흥미를 유발하는 영어 프로그램, 논술과 리더십, 스피치훈련과 플래너학습법, 상위 1%공부습관과 진로비전스쿨 등 자기주도적 습관 형성을 위한 자기주도학습프로그램, 대학탐방과 진로코칭캠프, 진로진학 토크콘서트, 입시설명회, 진로검사 등 미래설계를 도와주는 진로진학프로그램, 주제별 명사특강과 학부모 리더십, 코칭스쿨 등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로 인해 진주아카데미 신청자는 3대1 이상의 경쟁률를 보이며 학부모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교육도시로서의 열기로 옛 명성을 회복 중이다.
매월 넷째주 화요일은 명강사를 초청해 초중고 학부모 대상 특강을 진행하고 자녀교육 관련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근 시군에서도 학부모들이 찾아오는 등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처럼 인기를 끌자 지방자치단체의 성공한 교육복지 롤 모델로 진주아카데미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하려는 타 지자체의 견학과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까지 창원시 학부모 대표와 김해시, 밀양시, 창원시, 울산광역시 울주군, 부산광역시 동구, 전라남도 순천시 등에서 방문했으며 특히, 지난 2월 6일 청와대 소개 이후 3월 17일에는 대한민국 정부포털사이트인 '정책브리핑' 소개를 시작으로 서경방송, MBC경남 라디오, 진주 KBS1 라디오에서 방송됐고 4월 8일에는 KBS 원주방송 9시 뉴스시간에 '위기의 지방자치 선진행정을 가다, 교육복지 해법은' 이란 내용으로 소개됐다.
진주아카데미는 빠른 교육트렌드 대응해 올해부터는 자유학기제 대비 중학영어체험교실, 진로코칭캠프 참가자의 사후 진로관리를 위한 진로로드맵캠프, 진로와 진학을 도와주는 비전스쿨과 진학코칭 프로그램을 신설 운영하고 생애진로코칭캠프, 해외영어캠프 등 인기 프로그램은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사천LIG연수원에서 개최되는 생애진로코칭캠프는 신청자가 많아 금년 여름방학에는 대상인원을 80명에서 160명으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또 캐나다 밴쿠버 위주로 운영되는 해외영어캠프를 겨울방학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미국 투산시에 4주간 어학연수를 시범 운영을 할 계획으로 프로그램 확대 및 해외영어캠프 참가국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학부모, 교육전문가 등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하고 우수한 강사진과 질 높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진주시의 교육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