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지역 주요 도로 교량마다 다양한 화색의 웨이브 페튜니아가 화사한 자태를 뽐내며 알프스 하동을 찾는 관광객을 반기고 있다.
하동군이 사계절 꽃이 피는 하동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하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주요 관문 교량과 면소재지 교량 난간에 웨이브 페튜니아 꽃바구니를 설치한 것이다.
웨이브 페튜니아 꽃바구니가 설치된 곳은 하동읍내 주요 도로 교량 4곳을 비롯해 화개·금남·진교면 각 2곳, 적량·횡천·고전·양보·옥종면 각 1곳 등 모두 16곳으로, 가로 72㎝·세로 26㎝·높이23㎝ 크기의 꽃바구니는 모두 2,300개이며 여기에 심긴 웨이브 페튜니아는 2만5,000본이다.
주로 4월에 꽃을 피워 10월까지 이어지는 웨이브 페튜니아는 보통 5~8월에 만개해 봄·여름철 화단이나 가로변을 장식하는 대표적인 꽃으로 꼽힌다.
지난달 꽃묘를 심은 꽃바구니마다 흰색·보라·빨강 등 다양한 화색의 웨이브 페튜니아가 화사한 자태를 드러내며 군민은 물론 하동을 찾는 관광객을 맞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른 봄 매화를 시작으로 벚꽃, 배꽃, 철쭉, 코스모스, 메밀꽃 등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피우는 하동의 이미지를 이어가고자 교량 난간에 웨이브 페튜니아 꽃바구니를 설치했는데 보는 이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매년 가을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열리는 북천면 직전마을 일원에 5만㎡ 규모의 꽃양귀비 단지를 조성하고 오는 27일~6월 7일 꽃양귀비 축제에 앞서 22일부터 꽃양귀비 단지를 일반에 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