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재임 중에 한국과 프랑스 대학 간 교육협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부경대학교 국제평화교육센터 초청으로 18일 부경대를 방문한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대사가 이날 오후 4시 미래관 2층 소민홀에서 부경대 학생 200여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전쟁 참전국인 프랑스의 대사로서 한반도 안보에 대한 견해를 묻는 학생의 질문에 그는 사후에 부산에 안장되기를 희망해오던 프랑스의 한국전쟁 참전용사가 지난 15일 부산의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수차례 한국을 방문했던 그 참전용사는 한국이 경제적으로 발전하고 민주화된 것을 보고 자신의 참전이 가치 있었다고 말했다”며 “프랑스는 한반도가 평화통일이 되기를 희망하며 북한 핵개발은 제재돼야 하고 북한 체제도 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좀 더 많은 학생들이 프랑스에 유학하기를 기대한다”며 “프랑스 사람들은 한국의 영화와 K-POP 등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프랑스로 유학 오면 좋은 대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프랑스로 유학을 오면 전 세계 불어권 국가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학생들과의 간담회에 앞서 부경대 김영섭 총장을 만나 프랑스대학들과 부경대 간의 학생 및 교수 교류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