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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위기의 中企 '세일 앤 리스백'으로 지원 나선다

'중소기업 구조개선 지원' 1호 기업 탄생…올해 중 1000억원 범위서 대상 확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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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5.05.18 11:09:30

▲자산매입 기본 구조도. (표제공=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홍영만)는 자산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Sale & lease Back)을 통해 18일 약 40억원 규모 T사의 본사 사옥을 인수하여 중소기업 구조개선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올해부터 추진 중인 시장친화적 재무구조 개선 정책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 프로그램은 일시적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자산을 캠코가 매입한 후 재임대 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세일 앤 리스백'은 기업이 영업용 자산을 매각하더라도 다시 임대해 사용할 수 있고, 경영정상화 시 되살 수도 있어 유동성 위기 등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중소기업 지원에 효과적이다.


구체적으로, 캠코가 대상 기업의 자산을 매입하면 협업관계에 있는 금융회사가 운영자금, 채무재조정 등을 매칭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유동성 위기극복을 조기 지원하고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추진하는 것이 주된 골자이다.


이를 위해 캠코는 지난해 12월 IBK, 중소기업진흥공단과 MOU를 체결했고, 올해에도 우리·하나·신한·부산·경남은행 등과 MOU를 체결해 지원대상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특히 첫 번째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T기업은 경기침체 등으로 수익성 및 재무구조가 악화돼 2011년도부터 법원의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이번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통해 회생절차를 조기졸업하고,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경영정상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금융회사도 대여금 조기회수 및 기업의 신용도 회복으로 잔여 여신에 대한 건전성도 향상돼 기업과 금융회사가 win-win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캠코의 기업구조조정 지원 사업은 뿌리가 깊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부실채권정리기금과 구조조정기금을 운영하며 기업 구조조정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이 사전적 구조조정을 통해 정상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했다. 회생기업·워크아웃기업 뿐 아니라 정상기업 중에서도 일시적으로 경영이 어려운 기업에 대하여 부실이 심화되기 이전 단계에서 스스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캠코는 T기업을 시작으로 올해 중 1000억원 범위에서 추가로 대상기업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그동안 중소기업에게 일시적 유동성 위기 발생시, 사업성·기술력을 보유했음에도 곧바로 시장퇴출로 이어지는 등 사각지대가 있어왔다”며 “캠코가 기업구조조정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빠진 중소기업이 회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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