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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강동완 연구사, 한국약용작물학회 포스트 우수발표상 수상

초석잠 시들음병 원인 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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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5.05.18 09:41:20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 약용자원팀 강동완(35세)연구사가 지난 7일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2015년 한국약용작물학회 춘계학술발표회에서 포스터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생물다양성협약 발효에 따른 약용식물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관리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2015년 한국약용작물학회 춘계학술발표회는 약용작물 재배와 생리, 유전, 육종 등 9개 분야에 모두 178편의 포스터 발표가 있었다.


우수발표상을 수상한 강동완 연구사가 발표한 포스트는 '푸사리움 옥시스포룸(Fusaarium oxysporum)에 의한 초석잠 시들음병 발생원인 구명' 이란 제목으로, 대표적인 약용작물인 초석잠 재배포장에서 줄기부터 시들어 전체가 말라 죽는 시들음병 원인구명과 농업인의 진단 및 방제법을 담고 있다.


초석잠(Stachys sieboldii Miq.)은 뇌질환, 치매, 건망증, 파킨슨병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재배가 늘고 있는 약용작물이다. 소득에서도 타 작물에 비해 높은 이 작물은 아직 소규모 재배작물 중의 하나여서 재배과정 병해충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이 확립되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위해 도농업기술원이 수행하고 있는 '소면적 재배작물 주요 병해발생 및 피해조사' 연구의 일환으로 강동완 연구사가 발표한 이번 논문 포스터는 도내 소면적 재배작물 안전 재배에 필요한 기초 기술을 확립했다는 의미에서 높이 평가됐다.


초석잠의 생육환경 시험에서 8월초 생육중기 이후 식물체가 성장함에 따라 군락 내 온도와 습도가 병원균 번식에 알맞게 유지되고, 통풍과 채광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아래 잎과 뿌리목위의 줄기가 시들기 시작해 병이 진전되면 포기 전체가 시들어 말라죽는 원인을 구명했다.


도농업기술원 강동완 연구사는 "초석잠은 소면적 재배작물로써 등록된 방제 약제가 없어 병해충 관리는 재배포장 내 통풍과 채광을 좋게 하고 병든 식물체는 수확량 감소와 품질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철저히 제거하고 병이 발생한 포장은 연작을 피하고 윤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앞으로 문제 병해충 방제 약제 선발을 위한 농약직권시험과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농업인이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병해충 도감을 발간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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