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통일부 지정 경남통일교육센터를 유치한 창원대학교는 경남지역 고등학교 학생들과 대학생, 도민, 통일분야 전문가 등 560여명이 참여하는 '우리가 그리는 통일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경남통일교육센터(센터장 이찬규 창원대 총장)은 15일 오후 1~6시 창원대 종합교육관(85호관) 대강당에서 '우리가 그리는 통일 한마당' 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통일문제에 관심이 낮은 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미래세대들이 통일시대를 상상하면서 통일문제에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 1부는 '통일을 향한 우리들의 울림' 이라는 주제로 고교생과 대학생팀이 참여하는 통일노래 부르기가 진행됐다.
이어 2부는 '통일을 향한 우리의 소리-통일, 경남도민에게 듣는다' 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발표‧토론은 경남신문 이병문 기자, 통일교육위원 경남협의회 김영환 위원, 창원남고 김신철 학생 등 경남도민 12명이 발표자로 나서고 각 주제별 토론이 이어졌다.
또 3부는 '통일을 향한 우리들의 이야기' 를 주제로 통일상황극(연극)이 무대에 올랐다. 지역 고등학생팀과 충남대 POINT팀의 '통일을 부탁해' 등이 공연돼 통일이라는 무거운 문제를 학생들의 참신한 시각으로 풀어냈다.
경남통일교육센터 이찬규 센터장은 "이번 '우리가 그리는 통일 한마당' 은 연극과 노래, 도민들의 통일 관련 주제발표 및 토론 등으로 통일문제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며 "학생들과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만큼 통일 논의의 장을 한 단계 높이고, 통일에 공감하며 흥미를 이끌어 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대학교는 지난해 4월 통일부 지정 경남지역통일교육센터를 유치했으며 이찬규 총장이 센터장과 통일부의 제19기 통일교육위원 경남협의회 회장을 맡아 경남지역 통일안보교육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